전주의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자.오늘은 충경사입니다.
한옥마을 남쪽에 위치한 고덕산과 남고산성은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향교 앞 한벽교나 남천교를 건너 국립무형유산원을 가로지르는 산성천을 따라 올라가면 사적 제284호인 남고산 입구에 다다릅니다.
이곳 입구에는 전주미래유산 22호로 지정된 충경사가 위치하여 겨울에는 다소 황량한 느낌이 들지만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산책하기에 아름다운 길이 됩니다.
여름에는 충경사 외신문 앞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풍성하게 피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충경사는 불교사찰이 아니라 충경공 이정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
이정란은 조선시대 전주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인물로 매년 4월이면 그를 기리는 추향석재가 열립니다.
과거에는 홍살문도 있었으나 현재는 그 자리만 남아 있고 중광문을 지나 사당에 이르는 길이 있으나 겨울철 방문객이 적어 현재는 입구를 막고 있는 상태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충경사를 방문한 후 승암사에서 남천교까지 이어지는 전주천을 따라 걸으며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하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로는 전주의 역사적 면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코스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전 이미지 다음 이미지충경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이정란의 용맹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
이정란은 전주에서 700여명의 의병을 모아 남고산성과 만경대 등 전략적 요충지에 복병을 배치하여 고바야가와의 침입을 막았던 인물입니다.
그의 이러한 공적으로 충경공이라는 시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정란은 6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은퇴한 벼슬아치의 삶을 뒤로하고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조직하여 전주성을 방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는 진안을 거쳐 소양으로 진격해 오는 일본군을 맞아 전투를 벌여 300여 명의 일본군을 격퇴하는 등 전주부성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정란의 이러한 공적과 충정은 순조 때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충경공의 시호를 받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전주시를 관통하는 도로에 충경로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입니다.
또한 정유재란 때에는 전주부윤을 역임하면서 민심을 수습하고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정란은 선조 33년(1600년)에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고, 순조 7년(1807년)에 조정에서 그의 우국충절을 기려 시호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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